나 홀로 떠나는 여행

이른 아침 경춘선은 달린다.

智美 아줌마 2010. 8. 22. 02:31

 

이른 아침 헐레벌떡 탄 경춘선 기차를 타고 언제 숨 헐떡이면 탔느냐 하며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춘천으로 답사여행을 했다. 복선 전철 공사로 지나가는 역마다 새롭게 단장하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띈다. 이곳이 대성리역인가? 달리는 기차 안에서 똑딱이로 한 컷 한 컷 담아본다.

아직 어두움의 그림자가 남아 있어 하늘도 땅도 햇살이 비춰주길 기다리는 것만 같고 . . . 

수묵화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 . .

대성리를 지나며 보이는 북한강이 아직 잠이 덜 깬 듯 유유히 흐르고 있다

 

아이들 레고 장난감 기차같이 원색이 이쁘다.

청평역을 지나고 . . .

가평역을 지나고 . . .

 

젊음의 강촌역에 도착했다. 강촌역은 낙석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피암터널 속에 있는 역이다.

저 위에 의암댐이 있고 . . .

우리나라 유일의 사람 이름 역, 김유정역에 다다랐다.

드디어 남춘천에 도착하니 눈이 휘둥그레진다

무슨 기차가 이렇게 이쁜겨? 승무원 아저씨께 여쭈어보니 여행사와 제휴해 운행하는 아줌마들을 위한 기차란다.

우리도 줌마렐라 전용 기차 함 타보자. 남춘천역 ↔ 청량리역을 운행한단다.

남춘천역에 있는 뱀오이

멜람포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