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어리연꽃 가득한 천축산 불영사
불영사의 굴참나무 숲은1964년2월에 천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 나무 는 상처가 나서 아물었는지 멀리서 보면 웃는 얼굴같이 생겼다.
드디어 불영사 전각들이 보인다.
불영사 입구에 있는 비석
불영지에 노랑어리연꽃이 가득하다
노랑어리연꽃은 용담목 조름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연꽃 종류의 수련과와 전혀 다른 꽃이다
범종루
가람들이 연못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
산 가운데 손가락같이 뽀죽 서있는 것이 부처바위라고 한다.
조금 당겨 찍어보았다.
가운데 뽀죽한게 물에 비친 부처바위
불영사는 경북 울진군 서면 하원리 천축산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651년(진덕왕 5)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
부근의 산세가 인도의 천축산과 비슷하므로 천축산이라 하고, 전면의 큰 못에 있는 아홉 마리 용을 주문으로 쫓아낸 후 그 자리에 절을 짓고, 서편에 부처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어 그 그림자가 항상 못에 비치므로 불영사라 불렀다고 한다
1397년(태조 6)에 화재로 타버린 것을 소운이 중건하였는데, 그 후 다시 소실되어 1500년(연산군 6) 양성법사가 중건하였고, 임진왜란 때 병화를 입어 모두 소실되었으나 응진전만은 피해를 면했다고 한다. 그 후 1609년(광해군 1) 진성법사가 재건한 것을 비롯하여 여러 승려들의 손으로 중수가 거듭되었다
요사채
층층이 샘터가 멋스럽다
석류나무
석류꽃은 어릴 적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너무 이뻐서 하나 땄다가 아베 회사를 한바퀴 돌며 도망다니다 끝내 관리하시는 아저씨께 잡혀서 아버지를 욕되게 한적있다.
그런데 절대 그분의 딸은 꽃을 따지 않을거라는 아저씨의 말씀에 살면서 꽃을 함부로 따지 않게 되었다. 아베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분이셨기에 그 아저씨는 내가 아베의 딸이 아니라고 의심을 하셨으니 . . .
진짜 난 꽃을 잘 안 따는데 너무 이뻐서 몇번을 망설이다가 톡!! 따는 순간 에구 ~ 들켰다.
대웅보전 보물 제1201호 영조 원년(1725)에 세운 것으로 불교그림과 단청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조선 후기 건축물이다
대웅보전의 영산회상도는 조선 영조 9년(1733)에 그려진 것으로 보물 제1272호이다.
석구, 불영사가 있는 자리가 화산이어서 그 불기운을 누르기 위해 대웅보전 기단 밑에 돌 거북이 건물을 밭쳐들게 하였다고 한다.
작은 사마귀가 나한테 딱 걸렸다. 몇 년만에 보는 것인가.
삼층석탑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35호
산신각
산신각 내부
황화당
명부전
명부전 내부
명부전 내부
의상전
응진전 보물 제730호
원래는 영산전이였던 응진전은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섭·가난과 16나한상을 모시고 있다
칠령각
칠령각 내부
하얀 종이로 가려져 있지만 가마가 아닐까 추측
왕원추리
이곳에서 연못으로 물이 들어온다
극락전
극락전 내부
불영사 가는 길은 불영계곡을 끼고 가는데 그 절경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중간에 풍경이 뛰어난 곳에 불영정, 선유정이라는 전망대가 있다.
교통편이 좋았으면 중간중간 내려서 절경을 감상하였을텐데 많이 아쉽다. 다음 차편으로 올 생각하고 머물다 올걸 그랬다. 불영사에서 울진터미널 가는 버스가 1시20분에 있어 시간을 맞춰 나간다는게 그만 여유가 없게 되버렸다.
이 차를 놓치면 2시간 후에나 있는데 급하게 생겼다. 화장실도 들리고싶은데 발바닥에 땀나도록 열심히 걸었다. 그런 와중에 아름다운 곳이 포착이되면 디카에 한 컷 담고 에라~ 모르겠다 가는대로 가자하고는 숨이 헉헉 차도록 갔더니 뭐여? 버스가 20분이나 연착해서 오는 것이였다.
woo ~ c 뭐냐고? 그참에 부산에서 오신 노부부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아저씨 전형적인 부산 사나이다. 화장실에 다녀오고싶은데 그냥 왔더니 편하지 않다고 아주머니께 말했더니 버스오면 기다려달라고할테니까 다녀오라는 말에 옆에있던 아저씨, 버스가 자가용이가? 지키지 못할 약속을 왜해? 버럭 . . . ㅎㅎㅎ
이제 울진터미널로 가서 망양정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