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영험한 독성의 삼악산 삼성암

智美 아줌마 2010. 6. 24. 09:42

 

 일주문에는 삼각산 삼성사로 되어 있다.
젊은 할배들께 삼성암과 빨랫골 방향을 여쭈니 삼성암에 이병철씨 위패가 모셔져 있으니 함 가보라신다.

 완쪽에 포장 도로가 있지만 계단길로 올라갔다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바위에 물이 흐르고 있다

 부도탑

 생명의 강인함을 볼 수 있는 나무다. 죽은 나무같은데 까치집같은 꼭대기에 새가지가 나와 자라고 있다

 경내 올라가는길

 삼성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1교구인 조계사의 직할사찰이고 나반존자(독성)기도 도량으로서는 청도 운문사 사리암과 쌍벽을 이루는 도량이다. 나반존자는 독성(獨聖)이라고도 하는 데 부처님으로부터 혼자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수기(授記)를 받고 남인도의 천태산에서 홀로 수행하는 분이다

 옛부터 이러한 독성을 위해 따로 전각을 마련하여 섬겨왔으며 독성을 섬기고 기도를 하기 위해 절이 창건된 것은 삼성암이 유일한 예일 것이다. 1870년 봄, 현재의 절이 있는 천태굴에서 3일 동안 독성기도를 올렸던 7인의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박선묵, 유성종, 서윤구, 고상진, 이원기, 장윤구, 유재호 등으로 모두 신심 깊은 사람들이었다

 기도를 마치고 돌아가던 박선묵이 고상진에게 이곳의 지세가 절을 지으면 좋을 것이라 하며 창건을 제안하였고, 이를 받아들인 고상진이 1872년(고종 9)에 소난야(小蘭若)라는 이름으로 창건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렇듯 삼성암은 창건이전부터 나반존자에게 기도를 올렸던 청정도량이었고, 절이 창건된 이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반존자께 소원을 빌어 성취하고, 난치병을 완치했다는 영험담이 전하고 있다.

공주에서 미곡상을 하는 임선달의 아들 수동이가 삼성암에서 지성으로 기도를 하고 꼽추병을 고쳤다는 이야기는 대표적인 나반존자의 영험담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나반존자의 영험을 구하려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삼성암은 필수 기도처로 알려지게 되었다. 지금도 삼성암 독성각엔 기도객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나반존자의 영험이 가득한 도량임을 느낄 수 있다

 

 

 

 

 대웅전

 대웅전 내부

 

 

 

 독성각

독성각 내부

 

 

 칠성각

 칠성각 내부

 

 

 

 지장전

 지장전 내부

 단풍나무꽃

 하늘 매발톱

 푸르름 속에 페튜니아의 분홍빛이 화사하다.

 

유리창에 비친 내모습을 셀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