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추노의 촬영지 포천 비둘기낭
운천사거리에서 차가 잠시 멈췄을 때 구름이 너무 멋있어서 디카에 담고 . . .
포천군 영북면 대회산리 비둘기낭으로 go go go . . .
버스 종점에서 종점가게를 끼고 가다보면 물줄기가 보인다. 이 물이 비둘기낭으로 흘러가 떨어진다
이렇게 잔잔한 물이 . . .
수직으로 떨어질 때는 폭풍우가 쏟아 붓듯 거세게 떨어진다.
와 ~ 쏟아져 내려가는 물줄기를 보고 있자니 딸려 내려갈 것만 같아 무섭다.
바위를 사이에 두고 갈라져 떨어지다가 . .
두 줄기 물살이 합쳐져 소에 떨어진다.
조심조심 벼랑 끝에서 내려다보니 에고 ~ 무시라.
그렇게 떨어진 폭포수는 가운데 자갈 반달섬을 가운데 두고 언제 그랬냐는 듯 유유히 흘러 내려간다.
에머랄드빛 소 벽면을 주상절리로 커다란 우물같이 둥근 형태를 이루고 있다
다시 올라와 비둘기낭으로 가다 살짝 내려다 보았다.
왼쪽에 협곡 골짜기, 길을 따라 가다가 보이는 풍경들 . . .
파란 하늘 둥실 떠가는 구름을 보니 눈이 맑아지는 것 같다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일반들들 출입이 금지되어오다가 2012년에 한탄강댐이 건설되면 수몰된다고해서 일반인들에게 출입을 허용하였고 한다. 그래서 나도 수몰되기 전에 얼른 가보았다.
상수원보호구역 표지판 아래를 내려다보니 좀 전에 보았던 물들이 흘러내리고 . .
이 물들이 바로 아래 비둘기낭 폭포가 되어 10m 더 아래로 떨어진다.
잔잔하게 흘러내려가던 물이 어떻게 저리 힘차게 내려가는지 . . .
사진으로 느낌이 적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나 두렵기까지 하다
이 협곡 사이로 떨어지는 비둘기낭 폭포
비둘기낭 폭포수가 저 아래로 200미터 흘러내려가 한탄강과 몸을 섞는단다
비둘기낭 폭포 위의 바닥
상수도보호구역 간판 뒤 철조망 넘어로 사람들이 내려간 흔적이 있길래 나도 따라 내려갔는데 자연 그대로의 바위를 기어 올라가야 되서 올라갈 일이 큰일이다. 어이쿠야 ~ 기어코 올라가다 미끄러져 떨어졌다. 아고 ~ 아포라. 무릎이 까지고 정강이에 멍이 들었다.
다시올라와 비둘기낭으로 내려간다. 몇달 전만해도 출입금지로 철문이 잠궈져 있었단다.
와 ~ 에머랄드빛 물이 넘 예쁘다.
주상절리가 만들어낸 환상의 비둘기낭 폭포와 아치형의 동굴
주상절리 협곡 벽면에 가려 폭포가 다 안보이지만 대략 높이 10m가 훨 넘는단다
동굴 천장의 주상절리 사이로 물이 떨어지고 . . .
동굴 천장을 올려다보면 . . .
천장의 주상절리가 보석같이 박혀있다
순수림 속에 감춰져 있는 비경,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수몰이 된다니 안타까운 마음그지없다
계곡 아래로 내려가 한 컷 담고 . . .
비둘기낭 폭포 아래에도 작은 소를 만들며 흘러내려간다.
녹색 숲그림자를 담은 물길 따라 200여미터 내려가면 한탄강과 만난다는데 사진 찍는 사람이 길 가운데 카메라를 설치해놓아서 그 부근까지 내려가다 되돌아 올라왔는데 아쉽다
저 물길 따라 내려가면 어떤 모습으로 한탄강과 만날까 궁금하다
드라마 선덕여왕이 이곳에서 촬영을 하였는데 이곳에서 천명공주가 죽음을 맞고 선덕공주와 김유신, 비담이 숨어 있던 곳으로 드라마를 볼 때 넘 멋있어서 저기가 어딜까 가보고싶었는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니 . . . (옮긴 사진)
추노에서도 송태하와 혜원이 숨어 밤을 지새던 곳이다.(옮긴 사진)
다음에 한번 더 가서 협곡 위, 아래를 훌터 내려가 보고싶다. 만약에 다시 가게되면 밧줄같은 줄을 가져가야 올라오기 수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