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한강변의 유채꽃밭
전날 갑자기 구리 유채꽃을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구리 한강변을 가려면 대중 교통으로 가기는 조금 불편해 늘 어떻게 가야할까를 생각하였었다.
지난 주에는 구리 유채꽃 축제 기간이여서 구리시청에서 제공하는 셔틀 버스가 운행을 하였고 5월 말까지는 토, 일요일에도 셔틀 버스를 운행을 한다고 하지만 이번 주말에 비소식이 있어 불편하지만 그냥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발품 좀 팔기로 했다.
구리 전철역에서 토평리 가는 버스를 타고 기사님께 안내를 부탁했더니 감사하게 가장 가까운 곳에 내려 주시겠다고 하셔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찾아갈 수 있었다
똑바로 가라시며 내려주신 곳에 아카시아 나무 여러 그루가 하얀 꽃을 활짝 피어 향기를 날리고 있었다. 어찌나 향기롭고 냄새가 좋던지 행여 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하면서 숲을 헤치고 아카시아 나무 가까이로 들어가 몇 컷 담았다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얀 꽃 잎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 . .
둘이는 말없네. 얼굴 마주보며 생긋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고사수원길
씀바귀꽃
엉겅퀴와 비슷한 조뱅이
애기똥풀
개망초
야생화를 보며 길을 걷다보니 와 ~ 노오란 유채꽃 밭이 눈 앞에 펼쳐져 있다.
작고 여린 꽃들이 모여 온 밭을 노랗게 물들이다니 환싱적이다.
달콤한 꿀을 찾아 벌이 날아오고 . . .
이제 유채꽃 감상들 하시라
노오란 유채꽃밭에 원두막이 평화로워 보인다
노오란 유채꽃밭에 빨간 풍차가 산뜻하다.
포토존도 있고 . . .
아프리카 초원을 꿈꾸는가? 귀엽다. ㅎㅎㅎ
실물 크기의 기린도 있고 . . .
사진 찍고 있는 애기 아빠한테 한 컷 부탁했더니 에고 ~ 무거워. 머리에 풍차를 이고 있게 찍었다.
팔뚝만한 랜즈 카메라로 사진 찍고 있는 아짐한테도 한컷 부탁 했더니 이구이구 ~ 한참을 뜸들이다가 찍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