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응봉산의 노란별 개나리

智美 아줌마 2010. 4. 15. 02:08

 

개나리 동산 응봉산에 올라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는데 나는 교통이 편리한 응봉동 현대 아파트 앞으로 올라갔다.

개나리만 있는 줄 알았는데 벚꽃까지 있어 덤으로 꽃구경을 하였다

왼쪽에 벚꽃이 오른쪽에는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만발하고 . . .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와 내 몸을 감싸는 듯하다.

 

 

응봉산은 해발 95m, 한강, 뚝섬나루, 강남의 압구정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고 응봉산과 옥수동의 매봉과 함께 예로부터 매 사냥터로 잘 알려진 곳이다. 산 아래는 옛날에 입석포라 불리던 작은 나루터가 있었으며, 한강본류와 중랑천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주위의 경관이 좋아 옛부터 낚시터로 이용되었다. 과거에는 응봉산 앞에 저자도라는 섬이 있어 닥나무가 많이 산출되었고 유람객이 많이 왕래하였다고 한다

나리 나리 개나리 . . . 이렇게 많은 개나리는 처음 본다. 온 산이  노란 물결이다.

 

 

개나리 속에서 진달래가 참견을 하는 듯 삐죽 얼굴을 내밀고 . . .

 

 

홍단풍잎도 빨긋빨긋 다섯 손가락을 펼치려 힘을 쏟는다.

까치 둥지 주인들은 어디로 가고 빈 둥지만 나무 끝에 매달려 있다.

샛노란 개나리 빛깔에 기가 팍 ~ 죽어 있는 산수유

팔각정 올라가는 길

 

 

이 벚꽃은 색이 더 곱다.

 

오 ~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 . .

 

 

팔각정

팔각정에서 내려다 본 한강 가운데가 동호대교

빨간 다리가 성수대교

 

 

 

 

 

강변북로로 내려가는 길

와 ~ 개나리가 빽빽하니 장관이다.

 

강변북로 내려가서 올려다 본 응봉산의 모습들 . . . ↓

 

 

 

 

 

 

아주 작은 꽃이지만 노란 개나리 속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준다

 

한 컷은 셀카로 찍었더니 발이 짤렸다. ㅎㅎㅎ

찾아가는 길
- 지하철 : 국철 응봉역 하차 도보 10분
- 버 스 : 0311, 2411, 0211, 110번 응봉동 현대아파트 앞 하차 (도보 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