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일산 호수공원
일산 호수 공원은 1996년 5월 4일 개장하였다. 총면적 103만 4000㎡, 호수면적 30만㎡로, 동양 최대의 인공 호수가 조성되어 있다. 물과 나무 등 자연적 요소를 도입하여 도시인들이 접하기 힘든 자연생태계를 재현한 환경공원이다.
공원은 호수 중간에 떠 있는 달맞이섬을 경계로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북쪽은 자연의 호수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남쪽은 인공호로 여러 미관 광장과 분수 등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설치물이 예뻐 한 컷했는데 오잉? sbs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에서 두 동서가 이곳에서 만나네.
mbc 방송국 앞의 설치물들
지난 폭설 후에 왔을 때는 이곳 전체가 하얀 눈밭이였는데 안타깝게 에효 ~ 생각을 말자.
호수가 꽁꽁 . . .
호수 바로 앞에 mbc 방송국 드라마 파크가 있다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 . .
온통 흰눈으로 덮혀있을 때 빨간 설치물이 강한 인상을 주었었는데 . . .
호수 왼쪽의 풍경
호수 오른쪽 풍경
한울광장
10m가 넘는 물줄기를 뿜어내는 호수공원 분수, 태양을 피할 수가 없어 사진이 광선 받았다.
호수가 꽁꽁, 들어가지말라고 여기저기 플랜카드가 걸려있고 방송을해도
사람들은 호수 위를 걷고싶은가보다, 수 많은 발자국들 . . .
해가 넘어갈 시간이라 여러 각도로 찍어봐도 사진이 어둡다.
호수 / 정지용 /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싶은 마음 호수만하니 눈감을 밖에
지난번에 왔을 때는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혀 있었는데 . . .
드문드문 잔설이 남아 있다
달맞이섬의 월파정 뒤로 태양이 잠시 머무르고 . .
어느 공원을 가도 장승들이 있어 반긴다.
방석 모형물에 앉아 보라고 써있는데 차마 . . . ㅎㅎㅎ
태양이 마지막 혼심을 다해 붉은 빛을 토해내고
어느새 호수 위도 붉게 물들어간다.
이렇게 하루 해가 저물어가 듯 우리네 인생도 저물어 가고 있겠지.
원통뿔의 설치물과 나무들이 같은 모양을 하고
오잉? 한살 더 먹더니 노을빛에 더 폭삭 할머니? ㅎㅎㅎ
폭설에 덮힌 아름다운 호수공원의 풍경을 한컷 한컷 담아온 사진들을
한 순간의 실수로 다 날려보내고
아쉬운 마음에 다시 호수공원을 가보았다.
행여 잔설이 많이 남아 있기를 바라면서 . . .
그런데 때아닌 겨울비가 안타깝게도 하얀눈을 다 사라지게 하고
휭 ~ 하니 스산한 겨울 풍경이 되어 있었지만
꽁꽁 언 호수 위로 붉은 노을이 지는 풍경이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