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군산 진포 해양 테마공원

智美 아줌마 2009. 12. 8. 17:02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일제강점기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위한 대표적인 금융시설로 1923년에 건립되었다. 일제강점기 군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 채만식의 "탁류"에 등장하기도 한 이 건물은 군산의 근대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건물이다.

설계자는 일본인 건축가인 나까무라 요시헤이이며 조적조 2층 건물로 지붕은 함석판을 이은 모임지붕으로 되어 있다

 

 이곳의 땅은 붉은 황토로 색이 넘 곱다

 구 조선은행 옛모습

 철마는 달리고 싶다 뚝!!

 진포해양테마공원은 전북 군산시가 내항에 위치한 위봉함(4200t급 해군함정)의 내부 리모델링을 하여 새로운 역사 테마 공간으로 만든 곳이다

 

 

 

 

 

 

 군산내항은 1899년 개항. 일본의 한국침략 출발점이었으며 호남지방의 쌀을 일본으로 실어 가는 항구였다. 1980년대 이후 상업항으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하고 행정선, 대학 실습선, 연안 여객선 터미널 정도로 활용되고 있다

 

 뜬다리(부전교)는 밀물 때 다리가 수면으로 떠오르고 썰물 때는 수면 만큼 내려가는 수위에 따라 다리의 높이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선박의 접안시설물이다. 1899년 군산항 개항이후 3천톤급 배 4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4기 다리로써 하루 150량 화차를 이용하여 호남평야의 쌀들을 이 다리로 일본에 반출하였으며 현재 3기만 남아 있다

 

 

 

 군산 시립 박물관 건립 공사중이다

 구 나가사키 18은행은 일본 나가사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은행으로 인천에 1890년 문을 연 이후 군산은 1907년에 조선에서 일곱 번째 지점으로 설립되었다. 이 은행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미곡을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금융기관이다.

 구 군산세관은 군산항을 통해 드나들던 물품에 대해 세금을 거두던 곳이다. 군산항을 개방한 조선은 광무3년(1899년) 인천세관 관할로 군산세관을 설치했으며 1906년에는 인천세관 군산지사를 설립하고 1908년에 이 청사를 준공하였다.

독일인이 설계한 이 건물은 벨기에에서 붉은 벽돌을 수입하여 유럽 양식으로 건축되었는데 한국은행 본점 건물과 같은 양식이다.

아마 군산 여행은 처음이지 아닐까 싶다.
여행중 내내 군산은 잔뜩 흐려있더니 이곳에 도착하니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군산은 많이 돌아다닌 것은 아니지만 일제 강점기 잔재들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역사적인 이야기도 많은 것 같고 . . .
그리고 오래 전 직장 동료가 고향이 군산이라서
명절 때면 늘 군산을 내려가는 것을 보아서인지 그리 낯설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