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안성 바우덕이 덧뵈기 공연

智美 아줌마 2009. 9. 2. 13:25

 바우덕이는 조선시대 유일의 남사당패 여성 꼭두쇠로 본명은 김암덕(金岩德)이다.
조선시대 안성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딸로 출생했으며, 5세때 안성 청룡사 안성남사당에 입단했다. 15세때 안성 남사당 꼭두쇠로 추대되어 조선시대 유일의 남사당패 여성 꼭두쇠가 되었다.

바우덕이는 1865년 고종 2년 경복궁 중건 현장에 안성남사당패를 이끌고 출연하여 뛰어난 기예(技藝)를 선보였으며, 이에 대원군으로부터 당상관 정삼품의 벼슬과 옥관자를 하사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부터 바우덕이가 이끌던 안성 남사당패는 ""바우덕이""라는 인물명칭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전국을 다니며 공연활동을 펼쳤다. 바우덕이는 1870년 폐병에 걸려 2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덧뵈기는 ‘탈을 쓰고 덧본다.’라는 뜻에서 사용된 ‘탈춤놀이’의 남사당 말이다. 남사당의 덧뵈기는 우리나라의 남부 · 중부 · 북부지방의 다양한 탈놀이를 종합하여 만들었다. 특정한 지역성을 띄지는 않지만 완전한 민중놀이로 정착하였으며, 재담 · 춤사위 · 연희 등 해학적인 풍자와 세련된 만담이 다른 지역의 탈놀이와 차별성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