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떠나는 여행

바람부는 오이도

智美 아줌마 2009. 3. 29. 13:47

 

오이도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서쪽 바닷가 지역. 원래 육지에서 약 4km 떨어진 섬이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갯벌을 염전으로 이용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섬의 모양이 마치 까마귀의 귀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인근의 옥구도와 함께 옥귀섬[玉貴島]이라고도 부른다.

 

예전에는 안말을 중심으로 가운데살막, 신포동, 고주리, 배다리, 소래벌, 칠호, 뒷살막 등의 자연마을이 있었으나, 시화지구 개발 등으로 1988~2000년 사이에 모두 폐동되었고 현재 마을 주민의 대부분은 오이도 서쪽해안을 매립하여 조성한 이주단지로 옮겨갔다.

 

조선 초기에는 군사상 요지여서 봉화대를 설치하였으며, 섬 전체에 서해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석기 시대의 패총이 분포한다. 또한 계절별로 철새가 찾아오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넓은 갯벌이 있어서 훌륭한 생태문화탐방지로 각광받고 있다.

 

 

멀리 송도 신도시가 보인다

갈매기들이 어찌나 빨리 날아다니던지 여러번 셔타에 겨우 한장 건졌다.

 

 

선착장 가는 길

양쪽에는 어민들이 좌판을 펴고 해물들을 팔고있는데 어시장보다 싼 것 같았다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를 촬영한 곳이란다.

오이도의 상징 빨간 등대전망대

 

등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전경

 

할매 제사가 있어 안산 친정에 갔다가 오이도를 가봤다. 경관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당일로 여럿이 어울려 놀다오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되었다. 바닷가라서 바람이 더 많이 불것 같아 오이도역에서 스카프를 하나 사서 머리에 쓰고 그런대로 머리 신경을 안쓰게 되어 괜찮았다. 마침 도착하니 물이 빠져있어 갯뻘이 펼쳐져 햇살에 반짝이고 있었는데 한바퀴 돌다보니 어느새 물이 가득 차올라 출렁거리고 있었는데 마음은 오이도의 일몰도 보고싶었지만 달리 더 둘러볼만한데가 마땅찮아 혼자 몇 시간을 기다리기가그래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그냥 돌아왔다. 오이도 가는 길은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하차 2번출구 도로 오른쪽 버스 정류장에서 30-2번을 타고 15분 정도 가면 되는데 오이도 입구에서 내려 구경하면서 올라가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