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저 넘의 개귀신을 우짜면 좋노
智美 아줌마
2011. 1. 21. 21:23
올 겨울엔 눈이 많이 와서 집 앞 쓸기는 내 차지가 되었지만
하얀 설경을 카메라에 담아오고픈 마음 간절한데
꽁주가 일주일 넘게 아픈바람에 매일 마음만 설레다 접게 된다.
지난 밤에도 새벽내 온 집을 돌아다니면서 앓는 꽁주때문에 잠을 설치고
이른 아침 동물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곳 저곳을 살피시는 원장선생님
장에 뭔가가 잡힌다고 . . .
똥을 그제 저녁에 두덩이 누고 아직 못본터라
그래서 잡히는게 아닌가 하는데
행여 이물질을 삼킨 것이 이제 내려와 잡히는 것이 아닐까
X-레이 촬영을 해보자고 하신다.
다행히 동글동글 똥이 차있긴하지만 이물질은 보이지 않는다고
그런데 왜 이렇게 나을 기미가 안 보이는지 . . .
그렇게 진찰을 받고 집에 돌아오니
오 마이 갓 . . .
집안이 풍비박산이 되어 있다.
저 개귀신 심탱이가 상자를 딛고 텔레비젼에 올라가 옆의 챚꽂이로해서
컴퓨터 책상까지 온 집안을 한바퀴 돌아 아수라장을 만들어 놓았다.
책상에 올라가지 못하게 이불과 박스를 올려놓아 못올라가게 해놓았더니
저 개귀신 다른 방법을 찾아 올라갔던 것이다.
어휴 ~ 저 넘의 개귀신을 우짜면 좋노.
잘못한 것을 아는지라 나를 보더니 잽싸게 의자 뒤로 숨고
효자손으로 방바닥을 치며 엉덩이를 때리며 야단을 치는데도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대지 않는다.
미치겠다. 꽁주 아파 속상해 속디비지는데
에효 ~ 이걸 다 치우려면 어떻게 하나
동전을 가득 모아 놓은 돼지 저금통이 박살이나 방바닥엔 동전이 쫘 ~ 악 깔리고
화분을 떨어져 흙이 천지사방으로 널려있고
싸가지 화장품은여기저기 나뒹굴고
책꽂이 위의 있던 책들은 바닥으로 다 떨어져 내동댕이 쳐져있고 . . .
텔레비젼 위의 물건, 짱구 책상, 어디 한군데 멀쩡한데가 없다.
오자마자 다 정리하는데 1시간 가까이 걸렸다.
나쁜 넘, 할머니가 돼가지고 저 손녀가 아파 깽깽대는데
이렇게 사고를 쳐놓다니 . . .
다음부터 외출할 때는 저 개귀신은 묶어 놓고 나가야할 것 같다
2011년 1월21일
하얀 설경을 카메라에 담아오고픈 마음 간절한데
꽁주가 일주일 넘게 아픈바람에 매일 마음만 설레다 접게 된다.
지난 밤에도 새벽내 온 집을 돌아다니면서 앓는 꽁주때문에 잠을 설치고
이른 아침 동물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곳 저곳을 살피시는 원장선생님
장에 뭔가가 잡힌다고 . . .
똥을 그제 저녁에 두덩이 누고 아직 못본터라
그래서 잡히는게 아닌가 하는데
행여 이물질을 삼킨 것이 이제 내려와 잡히는 것이 아닐까
X-레이 촬영을 해보자고 하신다.
다행히 동글동글 똥이 차있긴하지만 이물질은 보이지 않는다고
그런데 왜 이렇게 나을 기미가 안 보이는지 . . .
그렇게 진찰을 받고 집에 돌아오니
오 마이 갓 . . .
집안이 풍비박산이 되어 있다.
저 개귀신 심탱이가 상자를 딛고 텔레비젼에 올라가 옆의 챚꽂이로해서
컴퓨터 책상까지 온 집안을 한바퀴 돌아 아수라장을 만들어 놓았다.
책상에 올라가지 못하게 이불과 박스를 올려놓아 못올라가게 해놓았더니
저 개귀신 다른 방법을 찾아 올라갔던 것이다.
어휴 ~ 저 넘의 개귀신을 우짜면 좋노.
잘못한 것을 아는지라 나를 보더니 잽싸게 의자 뒤로 숨고
효자손으로 방바닥을 치며 엉덩이를 때리며 야단을 치는데도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대지 않는다.
미치겠다. 꽁주 아파 속상해 속디비지는데
에효 ~ 이걸 다 치우려면 어떻게 하나
동전을 가득 모아 놓은 돼지 저금통이 박살이나 방바닥엔 동전이 쫘 ~ 악 깔리고
화분을 떨어져 흙이 천지사방으로 널려있고
싸가지 화장품은여기저기 나뒹굴고
책꽂이 위의 있던 책들은 바닥으로 다 떨어져 내동댕이 쳐져있고 . . .
텔레비젼 위의 물건, 짱구 책상, 어디 한군데 멀쩡한데가 없다.
오자마자 다 정리하는데 1시간 가까이 걸렸다.
나쁜 넘, 할머니가 돼가지고 저 손녀가 아파 깽깽대는데
이렇게 사고를 쳐놓다니 . . .
다음부터 외출할 때는 저 개귀신은 묶어 놓고 나가야할 것 같다
2011년 1월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