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일이 아녀
우연히 웹서핑 중에 사진 하나가 눈 콕 박힌다.
이런 개자식을 봤나?
저 처먹자고 저렇게 작은 몸에 막걸리, 맥주, 먹거리들을 등짐 지게 하고
그것도 잘났다고 사진까지 찍어 올렸어?
보는 순간 가슴이 싸한게 욕이 튀어 나온다.
제 몸무게보다 더 나가는 물건을 짊어지고 가자니
제깐에도 힘이 드는지 지친 표정이 역력한데
주인은 재미있다고 사진 찍고 좋아라 웃었을 것 아닌가
행색을 보니 잘 먹이지도 않았는지
털도 푸석해 보이고 마른 몸이 가여워 보이는데
저런 짓거리까지 하다니 . . .
woo ~ c 요즘엔 왜 이렇게 욕이 나오게 하는 인간이 많은지
에효 ~ 처신 잘 하고 살아야 되는데
이래저래 사는게 녹록지가 않다.
그렇게 기분이 언잖아 있는데
뉴스에서 들리는 소리
"윤창중 대변인 성추행 사건으로 경질"
뭐여? 성추행? 미국까지 가서?
그것도 대통령 모시고 공무로 간 사람이?
이 무슨 국제적인 망신인가
아, 쓰발 개자식 저기도 있네.
아휴 ~ 저 쉐끼 또라이 아녀?
뼈빠지게 국민이 낸 세금으로 미국까지 가서
몰래 나가 술 처먹은 것도 모자라 성추행까지?
명색이 대통령을 수행한 청와대 대변인이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하는지
에라이 ~ 술통에 빠져 뒈질 넘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7일 청와대 수행팀은 축제 분위기로
만나는 사람마다 “성공적이었다” “수고했다”는 말을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려 놓는다고
박통의 해외 첫 방문 국가에서 저런 망신을 당하게 하다니
정치에는 관심도 없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잘 해보겠다고 헌신하는 박통의 모습이 안쓰럽기 짝이없다.
저렇게 박대통령과 대한민국을 욕되게 하고선
저 살겠다고 꽁지 빠지게 도망 와서 숨었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생각할 수록 쪽 팔리고 창피하다.
뉴스에 나올 때마다 자꾸 욕이 나온다.
욕하고 거리가 멀게 산 난데
세상 살면 살 수록 욕할 일이 왜 자꾸 생기는지 . . .
에효 ~ 나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자.
2013년 5월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