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이렇게 황당할 수가 . . .

智美 아줌마 2009. 10. 26. 19:59

며칠 전 이동통신사에 전화하면서 이달 핸폰 사용료가 얼마가 나왔는지 묻게 되었다.
상담원의 말이 14만5천원이라는 말에 놀라 무슨 요금이 그렇게 많이 나왔어요? 하니
"데이터 사용료가 7만원이 넘네요." 한다.

이 무슨 데이터 요금?
고스톱 아이템 사느라 소액결제 한 적은 있지만
핸폰으로 겜한 적은 없는데 . . .
주말엔 업무를 보지 않기에 오늘 이동통신사로 쫓아갔다.
그런데 이 무슨 데이터 이용료가 그렇게 비싼지 놀라 뒤로 자빠질 뻔 했다.

최근 핸폰 단말기를 바꾸게 되어 벨소리를 다운 받았는데
컴에서 돈 지불하고 구매, 폰으로 다시 받아 저장해서 쓰는데도
컴에서 구매할 때 비용 지불하고 핸폰으로 자료가 들어온 것 다운 받아 저장하니
사용료가 또 부가 되었다.

이게 도대체 뭔 조화 속인지 . . .
일부 음악이 제공되는 벨소리는 천원 정도이지만
전곡이 다 제공되는 벨소리는 컴에서 구매하는 비용 말고도
핸폰으로 다시 다운 받아 저장하는데 3천원이 넘게 청구되었다.

세상에나 이해할 수 없는 금액이다.
그런데 그뿐만 아니였다.
가끔 이동통신사에서 이벤트 응모하라고 문자가 오는 경우가 있는데
나도 한번 응모해봐? 하고는 접속을 해보니까
뭐가 뭔소린지 몰라 에이 ~ 관두자 하고 끊었었는데
그렇게 핸폰으로 확인 접속한 비용도 천원이 넘게 부과가 되어 있었다.

이 무슨 핸폰의 장난이란 말인가?
그러나 내가 더 황당하고 머리를 쥐어 짜내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것도 있다.
9월25일 밤 9시 5분경 데이터 이용료가 6만원이 나온 것이다.

도대체 무슨 데이터를 사용했기에 6만원이라는 금액이 청구되었는지
기가 막힐 노릇이였다.
내용인 즉 "기모아 5회 연속 치기"
"가운데 서서 5회 연속 막기" 라는 것에 접속한 요금이라는데
내가 이 나이에 핸폰 붙잡고 이런 겜을 하겠는가.
정확하게 겜인지 뭔지도 이동통신사도 모른다고 한다.

내용이 그렇게 올라와 있을 뿐 그게 겜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겜 같으니까
가족 중에 다른 사람이 했을 수도 있으니까 알아보라고 하기에
우리 싸가지는 내 핸폰 만지지도 않는데 그럼 우리 짱구?
짱구한테 전화를 했다.

짱구, 엄마 핸폰으로 "기모아 5회 연속 치기와 가운데 서서 5회 연속 막기" 라는
겜 한 적 있어? 하니
"엄마 그게 무슨 겜인데? 난 그런 겜은 한적이 없는데 엄마 폰으로 겜한 적이 있지만
그건 핸폰 자체 등록되어 있는 겜이여서 사용료가 안나오는 것이고
오래하면 베터리만 달는 겜이야 엄마" 한다.

그럼 도대체 이 데이터는 뭐냔 말이다. 6천이라면 썼나보다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6만원이라니 . . .
벨소리 다운비, 이벤트 문자 접속비 그리고 문제의 데이터 이용료 6만원 합치니까
무려 데이터 이용료로 청구된 금액이 7만원이 훨 넘는다.
오는 길에 젊은이 한테 물어보니 핸폰으로 겜 다운로드 받아도 3,4천 원 정도 한다고 . . .

그래서 집에 와서 컴에 앉아 "기모아 5회 연속 치기와 가운데 서서 5회 연속 막기" 가
도대체 무엇인지 검색을 해봤다.
참내 . . . 이런 겜인지 뭔지는 검색이 안되었다.
그럼 도대체 "기모아 5회 연속 치기와 가운데 서서 5회 연속 막기" 가 뭐란 말인가?
다시 이동통신사에 전화를 걸었다.

아무리 생각을 해보고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해도
"기모아 5회 연속 치기와 가운데 서서 5회 연속 막기" 는 전혀 모르는 것이고
우리 아들도 내 핸폰으로 겜을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도대체 이게 뭔 겜이냐? 뭐를 하는 것인지 내용을 알 수 없냐? 하니
이렇게만 나와 있어서 그게 뭐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정말 미치고 팔짝 뛸 일이다.

그래서 그럼 전화 통화를 하면 통화한 지역을 알 수 있 듯이
당시 접속 지역을 알 수 있냐고 물었더니
인터넷 접속 지역은 알 수 없단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기가 막힐 뿐이다.
내가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가 없으니 꼼짝 없이 물어내야할 판이지 않는가
이렇게 황당한 일이 어디 있는지 답답해 미치겠다.

게다가 아동통신사 상담 직원이 이런 경우 도와 드릴 수 있는 길이 있는지
알아보고 알려 주겠다고 하더니 알아보니
인터넷 이용에 대해 안내를 제대로 못해드린 점을 감안하여 "나온 요금을 다 미부과할 수는 없고 30% 정도만 부과할 수 있게 처리를 해드릴 수 있으니 이렇게라도 처리 해드릴까요? 그렇게 처리하면 2만원을 공제 청구가 됩니다. 한다.
2만원으로 줄여 준다고해도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다.

도대체 내용을 알아야 2만원이든 6만원이든 내지 않겠느냐? 하니
"더 이상 다른 길은 없구요, 통화 내용에 나온 것은 사용하였기에 청구되는 부분이라서
달리 방법은 없습니다." 한다.
참나 . . . 10년 넘게 핸폰을 사용하였지만
핸폰에서 인터넷 접속료가 왜 이렇게 비싼지 이해가 안된다.

전에는 컴에서 보다 핸폰에서 벨소리를 다운 받고 인터넷 접속도 많이 사용하였는데도
이렇게 요금이 많이 청구되지도 않았고 이렇게 비싸게 나오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이해를 하고 받아 들여야 되는지 증명할 길이 없으니 답답할 뿐이다.

여러분 KTF의 SHOW,  LG의 OZ,  SKT의 NATE에는 절대 접속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요금이 무지 비싸답니다

2009년 10월26일